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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파트(맨션) 부동산

일본, 2033년엔 주택 30%가 빈집? ⇒ 아니던데???

by jay_tokyo 2020. 9. 23.

도쿄 야경, 출처: photock.jp free Photo

자료 출처였던 노무라 연구소는 이후 정정 발표를 했는데,

인용했던 한국 언론들은 왜 정정 보도는커녕 아직도 이전 자료만 우려먹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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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2033년이면 일본 집 30%가 빈집이 된다'는 뉴스의 출처였던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최근(2019년판.6.20) 보고서를 보면, 과거 해당 연구소에서 제시했던 예측치가 정부의 '빈집 대책 특별조치법'(폐가 철거 추진 등)에 의한 수치 변화 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2018년도 통계국의 조사 결과(2019.4월 발표)와도 비교적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을 언급.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해당 법령의 효과가 지속된다는 전제(시나리오 2번)하여 '2033년 빈집은 17.7%로 추정' 하는 새로운 예측치를 추가 제시.

정보출처 : 노무라종합연구소 보고서 '2030년 주택시장과 과제 2019년판'
 URL : https://www.nri.com/-/media/Corporate/jp/Files/PDF/knowledge/report/cc/mediaforum/2019/forum276_1.pdf?la=ja-JP&hash=AAFF9F7627AA381EE63A38054D5D92EAF04BA8FE

심지어?!

 '빈집'의 수치 안에는 2차 주택(별장이나, 회사 인근 임시 숙소), 전근/입원 등으로 장기간 부재중인 집, 재건축을 위해 철거 예정인 집 등이 모두 포함되었음. 

실제로 일본 정부에서 5년마다 실시되는 2018년도 주택 토지통계조사 결과(2019.4월 발표)에 따르면, 전체 빈집 수 846만 채 중, '임대용 주택+매각용 주택'(임대나 매각 의사가 있으나 비어 있는 집)은 통계상 '빈집'의 약 절반인 460만 채로 집계. 

결국, 소유자에게 매각 또는 임대 의사가 있는 빈집만 계산하면 현재 7% 정도(2018 기준, 총 6242 채주택 중 460만 채)라는 계산이 되고, 향후 2033년 예상 값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빈집을 계산한다면 약 8-9% 정도라는 수치가 나온다는 의미. 

정보출처(일본 총무성 통계국, 2018년도 주택토지통계조사  2019.4 공개)
URL :  https://www.stat.go.jp/data/jyutaku/2018/tyousak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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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일이니,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 겠지만,

 

어그로 끌기에 눈먼 언론들의 기사에 팩트가 덮이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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