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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파트(맨션) 부동산/도쿄 중고 맨션 구매 후기

일본 주택론 대출로 집(맨션) 구매 하기. ( 기초지식 & 팁 )

by jay_tokyo 2019. 8. 19.


일본에서 주택론으로 집(맨션) 구매할 때 필요한 기초지식 & 팁

 

일본 주택론 대출로 집 구매하기 (기초지식 & 팁)

 

< 기초 정보 & Tip >

일본에서는 단기간의 주택 매매로 차익 실현이 매우 어렵다.

일본은 주택 가격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구매/매각 시 수수료와 부대 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부동산 사업자 이외의 일반인이 단기간(5~10년 이내)의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관련 사업자의 경우에도 단기간의 매매차익을 노리고 구매할 만큼 좋은 조건의 매물이 나오는 것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자기 자본이 거의 없더라도 주택 구매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 주거 목적 & 기존 주택 대출이 없는 경우, 90-100% 융자 가능 )

하지만, 자기 부담금이 10% 이상일 때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 가능한 상품이 많기 때문에, 약 10%를 선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약 90% 금액에 대해 주택론 대출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함.
※ 건축 후 너무 오래된 주택의 경우, 90% 이상의 주택론 대출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

일본의 주택 자금 대출(주택론)은 25~35년간의 장기 대출이 가능하다.

연령에 따라 최장기간이 다르지만, 만 45세 이하라면 일반적으로는 최대 35년까지 장기 대출 신청이 가능.

주택 대출금(주택론)과 별도로 구매와 관련된 비용(諸経費)이 약 100~600만엔 정도 현금으로 필요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관련 경비까지 추가 대출을 해 주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수수료, 주택론 계약 관련 비용, 인지세, 등기 비용, 고정자산세 정산금, 중개수수료, 기타)
내 경우, 주택가격의 10%(자기부담금) + 중개수수료/세금 = 약 550만엔, 리폼 비용 = 약 500만엔, 합해서 현찰로 1,000만엔 정도 현금이 필요했다.


일본 부동산의 매매 수수료는 물건 가격의 3%+6만엔 (예를 들어 4,000만엔의 매물 구매 시 126만엔)이 일반적이다.

엄밀히 따지면 '매매 가격 400만엔을 넘는 매물에 대한 법정 최대 중개수수료 = 3% ' 라는 기준이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 업소는 이 상한선 3%를 자사 수수료 기준으로 정하고 웬만해서는 깎아 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 있을까...?

 

부동산 매매 시 중개수수료를 반액(1.5%+6만엔) 또는 그 이하로 해 주는 경우가 있다. (부동산에 따라 혹은 매물에 따라 )

예를 들어, 1개의 부동산이 구매자와 판매자를 모두 대행하는 경우(両手取引 라고 함), 수수료 반액 협상 등이 비교적 수월하다.
보통은 2개의 부동산이 각각 판매자와 구매자 측을 대행/중개(片手取引)하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일본 부동산들은 매매가의 3%+6만엔 이라는 엄청난(?) 중개수수료를 요구한다. ※ 개인적으로는 수수료를 3% 풀로 받는 곳이나 절반으로 해 주는 곳이나 서비스 레벨의 차이는 거의 못 느꼈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수수료가 절반인 만큼 서비스의 레벨이 낮은 곳도 있을테니, 나름 주의가 필요.
특히 일본 부동산에 대해 지식/경험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수수료 반액 부동산을 찾기 보다는 차라리 일반적인 부동산(수수료 3%) 중에서 응대 레벨(서비스 레벨)이 마음에 드는 업체를 통해 물건 소개를 받는 것을 추천.

일본의 신축 맨션은 구매 직후부터 일정기간 가격이 심하게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하기는 Summo라는 유명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서 가져온 맨션 건축/분양 이후 가격 변동 패턴입니다.
URL: https://suumo.jp/article/oyakudachi/oyaku/sumai_nyumon/hikaku/money_sim/
(2010년도 조사 자료라 좀 오래되긴 했으니, 패턴에 대한 참고만 하세요)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 맨션은 분양 직후 약 15년간 많이 하락하는 경향도 있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신축보다 건축 후 15~20년 정도 경과된 매물이 취득 후 자산가치 하락이 적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일명 신축프리미엄이 붙어 분양 시 다소 높은 가격으로 설정되는 특성인데, 사실 저 표는 중고 맨션 매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어느 정도 포함된 자료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
시장 상황이나 위치적 특성으로 분양 이후에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신축 맨션들도 최근에는 사실 꽤 많고, 중고 매물은 싸게 살 수 있는 대신 고액의 부동산 수수료가 발생(신축은 무료), 10년간 주택론 공제액이 신축의 절반, 매월 유지/보수 비용(적립수선금) 지출이 좀 더 늘어나는 등 나름대로의 단점도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좋다고 한마디로 말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예산의 여유가 있고 비교적 연수입이 높은 분은 최대 400만엔의 주택론 공제 등도 함께 고려하여, 도심/역세권의 신축 맨션 등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단, 신축주택 구매시 최대 공제액인 연간 40만엔 모두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비교적 드문 편이라, 먼저 본인의 소득세액 등을 먼저 확인하고 최대 얼마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 (일반적으로 연수입 800만엔 이상인 경우만 해당)
※ 거주용이 아닌 임대 사업용의 경우는 신축이든, 30% 정도 더 저렴한 중고 맨션이든, 받는 월세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저렴하게 나온 중고 매물을 구매 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내장공사(리폼)를 거쳐 월세로 내놓는 패턴이 대부분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맨션은 재건축이 거의 없다. 반면, 건물 수명이 길고 스켈톤 리폼을 많이 한다.

약 12년 전(2008) 부터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기 우량 주택 보급 촉진 법' 및 동 '가이드라인' 자료의 내구성 기준을 보면 '적어도 100년 정도의 계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건물'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고, 실제로 이런 주택들의 경우 유지/보수만 꾸준히 해 준다면 최대 150~200년 정도까지도 기대가 가능한 내구성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건축비 상승을 이유로 거의 도입되지 않는 '기둥식 구조'가 일본에서는 아주 작은 규모의 맨션이라도 대부분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둥식 구조의 아파트는 건물의 기본적인 골격(기둥과 보, 콘크리트 바닥과 천장) 이외의 배수/배관을 포함한 거의 모든 실내 구조를 자유롭게 교체&유지보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된 맨션은 스켈톤 리폼(건물 뼈대만 남기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새롭게 건축하는 공사)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등기상 면적과 매물 정보상의 면적에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사이트 등에 나와 있는 해당 물건(物件)의 전용면적(専有面積 , 壁芯)과 실제 부동산 등기상의 실내 전용 면적 =内法(うちのり)에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동산 사이트 게재 면적은 벽의 중앙(壁芯)을 기준으로 하고, 등기상 면적은 실제 사용 가능한 실내 면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
실내에 굵은 기둥 등이 있는 물건의 경우, 등기 면적과 매물 사이트 게재 면적의 차이가 더 클 수 있으니 주의.
예) 부동산 사이트에 기재된 전용면적=70평방미터(壁芯), 실제 등기 면적=65평방미터(内法)

어느 부동산을 가더라도, 볼 수 있는 매물 정보는 거의 동일하다.

일본에는 REINS(レインズ)라는 부동산업자 전용 매물 정보시스템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매물은 이 사이트에 약 7 영업일 이내에 등록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부동산에서만 판매하는 매물은 거의 드물다.
때문에 부동산(중개업소) 선택 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는지 보다, 그 부동산 담당자가 내 스타일에 맞는 사람인지 신경 쓰는 편이 더 효율적.
( 어느 부동산을 가더라도 레인즈를 검색하여 동일한 물건을 대부분 소개받을 수 있지만, 담당자가 물건 소개나 가격 교섭에 소극적이라면 답이 없으니, 당장 다른 부동산에 가서 물건을 소개받는 편이 효율적.)

회사 대표/자영업자는 주택론 대출 심사가 더 까다롭다.

회사 대표/자영업자 등의 경우, 셀러리맨들보다 은행 대출 심사가 좀 더 까다롭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자체 대출 상품보다 주택기구(住宅金融支援機構)의 Flat35 같은 대출상품이 비교적 주택론 대출을 받기 수월하다.

 

과거 2~3년간 연수입 변동이 크면 주택론/대출 심사에 불리하다.

 

<중요> 신용카드의 자동 리볼빙(지불 금액 조절) 기능을 사용 중인 경우, 또는 평소에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카드론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라도, 주택론/대출 심사에 매우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신용카드의 지불 금액을 매월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기능(리볼빙) 등을 사용 중인 경우나 은행의 카드론 상품에 가입된 경우,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대출 심사에 매우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여러 장의 신용카드에 리볼빙 변제 기능이 설정된 경우, 주택론 심사에 더욱더 불리하게 적용된다.
때문에, 본인의 연수입에 비해 아주 낮은 금액을 대출 신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출 신청 약 2개월 전까지는 보유한 모든 신용카드의 리볼빙, 카드론 기능을 취소시키는 것이 좋다.

※ 아이러니하게도, 신용도가 높아 카드의 리볼빙/카드론의 한도액이 높은 사람일수록, 대출 심사에는 불리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A 카드사에 한도액이 200만엔, B 카드의 한도액이 200만엔으로 양쪽 모두 매월 지불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리볼빙) 설정이 되어 있다면, 이미 400만엔의 기존 대출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대출 심사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 기초 정보 + α >

인터넷상의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는 게재되지 않는 '인터넷-비공개' 물건이 존재한다.

매도자의 희망에 따라 인터넷(athome, suumo, homes 등)에 게재하지 않는 매물이 종종 있고, 이런 물건들은 직접 부동산에 찾아가거나, 회원제 사이트(인터넷-비공개 물건 소개 회사 ***se.ne.jp 등)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간 한정 비공개 물건이 존재한다.

매도 의뢰인(売主)에게서 매매 의뢰를 받은 부동산이 해당 물건 정보를 REINS(レインズ)에 등록하여 공유되기 전까지(약 5~7 영업일) 해당 물건의 정보를 해당 부동산 회사(들)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주거용 주택론과 투자용 주택론의 조건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주거용 주택대출 금리가 좀 더 저렴하지만, 반드시 본인이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어서, 만약 주거용 주택론으로 구매한 집에 본인이 거주하지 않고 세입자에게 대여하다 적발될 경우, 계약 위반으로 대출액을 전액 변제해야 할 수 있다. ( 올해-2019-들어 이런 계약 위반 사례가 적발되어 뉴스에 나오는 바람에 주택지원기구(Flat35)의 주택론 심사가 까다로워졌다고 말하는 부동산업자들이 있었음)
※ 투자용 주택 자금 대출은 사업자의 사업 실적이 양호할수록, 좋은 조건(낮은 이율)으로 대출 가능.

주거용 물건과 투자용 물건이 구분되어 있다.

인터넷으로 각 매물의 게재 정보를 살펴보면, 주거용 물건과 투자용 물건이 구분되어 있다.
법적으로 용도가 구분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용 물건을 구매 후 세입자를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거주할 수 있고, 반대로 주거용 물건을 구매하여 투자용-임대로 운영할 수도 있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니(매우 귀찮아짐), 주거용 매물을 찾는다면 투자용 매물은 시세 참고용으로만 보고, 주거용 매물들만 검토하는 것이 효율적.

투자용 매물 사이트를 함께 살펴보면, 해당 지역의 시세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투자용 매물 사이트를 함께 살펴보면, 해당 지역의 시세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楽待 같은 일본의 투자용(임대용) 매물 전문 사이트에 가입하여 원하는 지역의 매물 정보들도 함께 살펴보면, 해당 지역의 시세에 대해 더 빨리 감을 잡을 수 있다.
임대용 매물들은 업자들 중심이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에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atHome, suumo, Homes 등의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물들도 종종 눈에 띈다.

특정 지역 내 거래 시세 정보가 궁금하다면 토지종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

상세 주소 및 물건명까지는 표기되지 않지만, 특정 지역(○○区○町 단위까지)의 최근 약 5년 전까지의 거래 기록 조회가 가능하다.
(주소 또는 특정 전철역 주변, 토지/단독주택/복합주택(맨션, 상가 포함) 등의 분류로 검색 가능)

URL: https://www.land.mlit.go.jp/webland/
 

地価公示・地価調査・取引価格情報 | 土地総合情報システム | 国土交通省

www.land.mlit.go.jp

 

일본은 내장공사(주택 리폼) 가격이 꽤 비싼 편이고, 선택의 폭도 매우 넓다.

스켈톤 리폼의 경우, 50㎡기준 최소 350만엔 이상, 70㎡기준 최소 500만엔 이상이 일반적이다.
욕실(유닛배스)은 공사비 포함 최소 60만엔정도부터 비싼 제품은 300만엔 정도의 제품도 있고,
세면대는 공사비 포함 최소 10만엔정도부터 조금 예쁘고 편리한(폼나는) 제품은 30~40만엔 정도는 된다.
문짝은 대략 개당 공사비 포함 6만엔~15만엔 수준이 보통이고,
시스템 키친은 공사비 포함 최소 50만엔 정도의 저렴한 제품부터, 500만엔 정도의 어마무시한 제품들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었다.
바닥(플로링)은 70㎡기준 대략 80~200만엔 정도의 견적 이었고,
도배는 70㎡기준 대략 30~60만엔 정도의 견적이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리폼을 대충 맡기게 되면 많이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반인이 리폼을 할 때는 '적어도 5개 이상의 업체에 견적을 받아라' 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내 경우에도, 인터넷 리폼 전문 사이트인 Homepro를 통해 5개 업체에 동시에 견적을 의뢰하고, 그 밖에도 부동산 소개로 1개 업체, 동네 리폼샵을 방문해서 견적 요청 = 합계 7개 업체에 견적을 내서 그중에 시공비가 저렴하면서도 대응이 좋은 업체를 골랐었다.
※ 리폼 부분은 내용이 꽤 많으니,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루는 걸로... ^^;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정보 >

가격 교섭 시 네고 요청은 5% 정도가 적당?

최초 매도 가격 결정 시, 일반적으로 '매도자의 매매 희망 가격'에 '약 5% 정도를 더해서' 최초 가격을 설정하는 패턴이 비교적 많다고 한다.
물론, 조건이 좋은 물건은 가격 교섭 없이 그대로 팔려 버리는 경우도 있고, 가끔 시세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부터 시작해서 점점 가격을 낮춰가는 매물들도 있기 때문에, 먼저 해당 지역의 유사 조건 매물들을 자주 접하면서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
단, 지나친 네고 요청으로 매도자 측의 감정이 상하게 되면 추가 교섭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유의.
또한, 지나친 가격 교섭을 여러 번 요청하게 되면 중개하는 부동산 측에서도 '거래 매너가 좋지 않은 고객' 이라고 판단하여 매물 소개에 소극적으로 될 수 있다는 부분도 다소 주의가 필요.

 

약 6개월~1년 이상 안 나가고 있는 매물은 시세보다 비싼 경우가 많고, 이런 물건은 10% 이상 가격 교섭이 가능할 수도 있다.

동네에서 집을 알아보던 2년 반 동안 대략 2~3건 정도 이런 사례를 봤다.
사례 1>
55평방미터/2LDK/남향/8층 건물의 4층, 최초 가격 3,600만엔으로 적정 시세에 나와 있던 중고 맨션을 보러 갔었다. 역에서 10분 이내의 나름 깔끔하게 잘 지어져 관리도 잘 되는 맨션 같았는데, 단점은 베란다 바로 옆에 전신주와 커다란 변압기가 있었고 구조가 원하는 내가 원하는 구조와 달라 구매 시 스켈톤 리폼을 해야 하는 상황.
결국 '베란다 앞에 전신주도 있고 내부 상태가 오래되어 리폼도 해야 하니 3,300만엔이면 검토 가능 하겠다'라고 교섭 요청하였으나 매도측 거절. 나중에 부동산을 통해 해당 물건의 매매 기록을 알아봤더니, 결국 1년 이상 매매되지 않다가 최종적으로 3,200만엔에 거래가 성사되어 있었다.
사례 2>
60평방미터/남향/12층 건물의 10층 물건으로, 최초 4,800만엔으로 나와 있던 중고 맨션을 보고, 4,200만엔정도 라면 구매하겠다고 타진하였으나 4,600만엔 정도 이하는 곤란하다고 거절(매물로 나온지 3개월 정도 지난 시점). 이후 6~7개월 정도 지나 최종적으로 4,200만엔에 리폼 업자에게 매각되었고, 해당 물건은 리폼 완료 후 5,200만엔에 매물로 다시 올라옴. (이후 실제 얼마에 팔렸는지는 확인하지 않음)

위처럼 시간이 지나서 결국 더 싸게 매매가 성사되긴 했지만 비슷한 가격으로 교섭을 해도 타이밍에 따라 거절당할 수도 성사될 수도 있음.
세부 상황은 케바케지만, 혹시 지금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이 매물 사이트에 올라온 지 꽤 오래된 물건이라면, 10% 이상 가격 교섭이 가능할 가능성도 매우 높음. 때문에, 부동산 상담 시 해당 물건이 언제/얼마에 처음 나온 물건인지 이력 확인은 필수.

구매를 결정하고 실제로 구매하기까지 2년 이상의 공부가 필요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과 주택 형태, 조건 등을 결정하고 우선 해당 지역으로 이사를 해 살면서 집을 직접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략 2년 반 만에 원하는 조건의 집을 구매할 수 있었다.
시간을 들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상세 조건들도 점점 명확하게 정리가 되었고, 주변의 주택 매물들을 수십/수백 건 이상 접하면서, 주변 시세에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매물은 정말 안 나온다.

지극히 개인적인 '집착'에 따른 '당연한 결과'일 수 있겠지만, 조건이 눈에 띄게 괜찮다 싶은 매물은 1년에 겨우 1~2건 정도밖에 안 나오고, 그나마도 나오자마자 팔려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체 매물의 약 5% 미만? )

내 경우는 '특정 지역 반경 500m 이내의 맨션으로, 건축 후 15~20년 경과, 3~5층, 넓이 50~70㎡,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정도밖에 조건이 없었지만, 2년 이상 수백 건을 살펴봐도 마음에 드는 주거용 매물은 3~4건 정도밖에 없었다.
그중 하나는 12% 정도 네고를 요청했다가 차였고 ㅠ_ㅠ
다른 하나는 매물 정보를 확인하고 내람 신청을 했더니 이미 가격 조정도 없이 매매가 결정되어 있었다.
결국 구매하게 된 맨션은, 인터넷-비공개 물건 사이트에 뜨자마자 내람을 하고, 당일 구매 의향서 제출해서 구매에 성공.
최초 매도 가격 자체가 시세보다 8% 정도 싸게 나온 상태라 가격 추가 교섭은 2% 정도밖에 못 했지만, 그나마 부동산 중개수수료(반액 교섭으로 약 1.5%) 이상은 추가로 깎았으니 나름 만족.

부동산 수수료를 반(1.5%)으로 하고, 추가 적인 가격 교섭에 대해 수수료를 더 주면 어떨까?

이 부분은 부동산에 따라 또는 담당자에 따라, 혹은 일본 현행법상 대놓고 이러한 형식으로 진행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다.
부동산을 통해 몇 번 가격 교섭을 진행하다 보니, 가격 교섭에 성공한들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전혀 없어서인지? 중개인이 적극적으로 가격 교섭을 하기보다는 반대로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가격'이라며 나를 납득시키려 들었다.
그래서 결국 중개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해 주는 업체를 찾아, 가격 추가 교섭에 대해서는 추가로 성공보수(낮춘 금액의 30% 정도)를 더 해 최종 수수료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물론, 최초부터 너무 높은 가격에 나온 매물을 선택하면 반대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구매 전에 주변 시세를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REINS를 조회하면 특정 건물(맨션 등)의 최근 거래 가격을 알 수 있다.

부동산을 통해 REINS로 조회하면, 내가 구매하려는 건물(맨션)의 다른 집이 최근 몇 년 사이 얼마에 거래가 되었는지 검색/확인할 수 있다. 거래 자체가 전혀 없던 건물의 경우에는 물론 조회되지 않을 수도 있고, 부동산 담당자가 해 주기 싫다면(?) 안 해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관련 규정상 어디까지 고객에게 정보를 오픈해 줄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 기타,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정확도는 좀 떨어지지만 유사한 정보를 일부 입수할 수 있다)

임대 사업이라면, 비싸고 폼나는 원룸 맨션보다 값싼 저층 목조 건물(일본에서는 아파트라고 함)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비슷한 입지, 비슷한 넓이를 기준으로, 투자용 물건 구매 비용은 목조건물이 맨션(철근+콘크리트건물)의 약 절반 수준이지만, 매월 받는 월세는 맨션에 비해 60~70% 정도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반적으로 목조건물의 임대 사업 수익률이 맨션보다 약 5~10% 정도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목조 건물은 맨션보다 건물 자체의 내구성이 떨어지다 보니, 유지 보수를 위해 그만큼 더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도 잘 계산해야 한다는 부분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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